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사진제공=대통령기록관 온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사진제공=대통령기록관 온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에서 ‘대통령의 미술품 – 세계의 회화와 공예’를 주제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해외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세계 33개국 대표작가의 미술작품 원본을 공개하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24일부터이며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시품은 세계의 자연풍경·일상풍속·도시건축·공예문화 등 4개의 주제별로 10점씩 총 40점이다.

도시건축 분야에서는 독일의 부부작가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의 ‘포장된 국회의사당’이, 자연풍경과 일상풍속 분야에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미술품이 있다. 또한 공예문화 분야에는 동판화 ‘1830 알제리’, 베트남의 칠화가 쯔엉 반 탄의 칠화 ‘팔어도’ 등이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시는 대통령기록관이 세종시로 이전한 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던 대통령 선물 중 가치 있는 작품을 민간연구단체와 선별해 일반국민에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소연 행안부 국가기록원장은 “역대 대통령이 선물 받은 미술품 전시를 통해 선물로 주고받은 예술품에 담긴 외교활동의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통령기록의 공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기록관 상설전시관에서는 24일부터 세계의 범선과 도검, 장신구 등 그동안 소장해 온 대통령 선물과 기념풍 등 약 280여 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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