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리업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 자료제공=통계청.
2018년 영리업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 자료제공=통계청.

우리나라 전체 영리법인 기업 수의 0.3%에 불과한 대기업이 영업이익은 64.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체 영리법인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22% 수준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영리법인 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6.4% 증가한 70만8756개로 확인됐다.

영리법인 종사자는 1027만2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고, 매출액은 4895조 원으로 2.8% 증가했다. 그에 반해 영업이익은 284조 원으로 2.1% 감소했다. 또한 자산은 1경494조 원, 부채는 7490조 원으로 각각 8.9%,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기업 수, 종사자, 매출액, 영업이익, 자산 모두 증가했다. 기업 수는 2236개로 2.0%, 종사자는 206만8000명으로 1.3%, 매출액은 2314조 원으로 1.2%, 영업이익은 182조 원으로 2.7%, 자산은 7221조 원으로 5.3% 증가했다.

이에 반해 중견,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기업 수, 종사자, 매출액, 자산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중견기업은 40조 원으로 1.5%, 중소기업은 62조 원으로 14.2% 감소했다.

종사자 수와 매출액은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했으나 종사자는 건설업 3.0%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금융보험업 4.0%, 건설업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숙박음식업과 금융보험업이 각각 56.0%와 10.5%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 58.8%, 부동산업 22.9%, 운수업 14.9%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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