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룰 페스티벌(We Rule Festival) 포스터.
위 룰 페스티벌(We Rule Festival) 포스터.

오랜 시간 재정적자에 시달리던 천안 ‘중부농축산물류센터’가 새로윤 공유경제 플랫폼인 ‘충남혁신상회(가칭)’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행정안전부는 ‘2019 다함께 잘 사는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28일 오후 중부농축산물류센터 부지에서 충남혁신상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위 룰 페스티벌(We Rule Festival)’ 행사를 개최한다.

충남혁신상회는 폐가구 등 버려진 제품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시민이 직접 고쳐서 지역 이웃에 기부하고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상점, 생잔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직거래장터 등 새로운 형태의 상점들이 한곳에 모인 곳이다.

충남혁신상회는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웃이 이웃에게 꽃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전달하는 시민정원 ‘천안케어 꽃 천안’ 가게는 나만의 꽃 정원을 만들고, 직접 기른 꽃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하며 시민이 시민을 직접 돌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지구살리기 프로젝트 ‘리스토어(Restore) DIY’ 상점은 사용 후 버려진 가구, 인테리어용품, 건축자재를 초·중·고·대학생 또는 일반인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직접 고쳐 만든 제품을 지역아동센터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게 된다.

충남 15개 시·군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생산자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또한 천안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텃밭’ 운영자를 모집해 분양하고 도시농부 교육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시민참여 놀이마당도 다양하다. 시·군에서 참여한 단체들이 직접 운영하는 도심 속 캠핑카와 텐트를 즐기는 ‘원하던 캠핑’, 스케이트보드를 배우고 관람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야외 옥상에서 소규모 독립영화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는 ‘야외 영화상영’, 아마추어 시민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시민갤러리’ 등이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끝으로 집에서 아이들이 다 읽고 더 이상 읽히지 않는 어린이 도서를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삐삐책방’에 가지고 오면 행사당일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으로 교환해 줘 축제를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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