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조선해양공학과 이신형 교수
△서울대 공대 조선해양공학과 이신형 교수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가 조선해양공학과 이신형 교수가 미국, 영국 조선학회 석학회원(Fellow)으로 잇따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석학회원 자격은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기록하고 오랫동안 학회 활동을 한 연구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서울대 측은 “이번 석학회원 자격은 세계적인 조선학회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이 인정되는 회원에게만 주어지는 영광이다”라며, “특히 세계 양대 조선학회에서 거의 동시에 선정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조선학회(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and Marine Engineers, SNAME)는 1893년에 창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조선학회다. 조선해양공학 기술의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이룬 데이비드 테일러가 활동했으며, 현재 세계 여러 대학에서 이 학회에서 발간한 책을 강의교재로 쓸만큼 현대 조선공학을 이끈 곳이다.   

160년의 역사를 지니며 SNAME와 더불어 세계 양대 조선학회로 불리는 영국조선학회(The Royal Institution of Naval Architects, RINA)는  예인수조에서의 선박 모형시험 방법을 완성시킨 윌리엄 프루드가 활약한 학회다.

이 교수는 오랫동안 CFD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고민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소스 CFD 코드의 연구 및 개발을 선도해 왔다. 선박유체역학 분야에서의 CFD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 그의 업적이 이번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신형 교수는 “앞으로 세계 조선학계에서 후학들을 위한 교육과 산업계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 아울러 대한조선학회와 양대 조선학회의 교류와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앞장 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