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월드캠프에서 한국문화와 건전한 마음의 세계 배워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시에 위치한 SKD Complex에서 한국의 청소년단체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주최로 2012 IYF WORLD CAMP가 열렸다. 작년에 이어 라이베리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IYF 월드캠프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및 성인들까지 7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 링컨학생들의 공연을 촬영하는 월드캠프 참가자들
▲ 링컨학생들의 공연을 촬영하는 월드캠프 참가자들

오전에는 아카데미, 명사초청강연, 공연 관람, 마인드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카데미 시간에 참가자들은 태권도, 한글, 프랑스어, 풍선아트, 피아노, 그림 등을 배우며 즐거워했다.

특히 제11기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단원들이 직접 준비하여 가르치는 태권도, 한글, 풍선아트, 피아노, 그림 아카데미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한국 대학생들과 문화 교류를 하며 기뻐했다. 또한 이번 월드캠프에는 NGO단체가 협력하여 UNV(UN Volunteer)아카데미와 PSI 아카데미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봉사활동과 올바른 성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명사초청강연 시간에는 청소년부 부장관, UNV 라이베리아 지부장 등이 와서 강연을 하였다. 마인드강연을 듣기 전 제 11기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단원들이 준비한 공연과 한국에서 온 대구링컨학교학생들이 선보인 공연을 보며 캠프 참석자들은 환호하였다.

대구링컨학교학생들이 부채춤과 창작전통무용 ‘아리랑’을 공연할 때 여러 참가자들은 무대 앞까지 나와서 사진을 찍는 등 한국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또한 라이베리아 월드캠프 대회장인 김동성 강사목사는 마인드강연에서 마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라이베리아 학생들에게 건전한 마음과 남을 위해 사는 삶에 대해 강연했다. 
 

▲ 월드캠프 참가자들
▲ 월드캠프 참가자들

캠프 기간 동안 오후에는 미니올림픽, 스케빈저헌트,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그룹미팅과 마인드강연이 이어졌다. 월드캠프 참가자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워했다. 캠프 마지막 날 오전에는 마라톤을 하였고 참가자들 모두가 즐겁게 마라톤에 참여했다.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 대구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의 문화 공연과 한국에서 온 공연자들의 색소폰 및 기타연주를 관람하며 참가자들은 환호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공연과 마인드강연을 꼽았다. 라이베리아인들은 한국인들을 봐도 “차이니즈!”를 외치고 “니하오!”라고 인사를 한다. 아직 ‘한국’이 낮선 이곳 아프리카 땅에 이번 5일 간의 IYF 월드캠프는 한국을 정확히 각인시키고 라이베리아 학생들로 하여금 한국문화와 교류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700여 명의 캠프 참가자들은 캠프 진행 요원인 11명의 한국인 봉사자들 및 한국인 공연자들과 가까이에서 직접 교류하며 한국의 문화를 배웠다. 참가자들은 허리를 숙여 공손하게 인사하는 한국의 인사법을 좋아했고, 한국의 음악과 전통무용에 감탄하며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마인드강연을 통해 처음으로 마음의 세계에 대해 접할 수 있었고 자기 자신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던 지금까지의 삶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배웠다.

이번 IYF의 월드캠프를 계기로 계속해서 라이베리아에 한국이 알려지고 라이베리아 청소년들이 건전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몬로비아=조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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