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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레시피’ 들고 나타난 유튜버 백주부유튜버 진출 하루 만에 구독자수 ‘60만’
이보배 기자 | 승인 2019.06.13 09:54

‘쉽게 가르쳐주고 참 맛있다’.

백종원 레시피를 따라해 본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이번에는 백종원이 자신만의 한식 레시피를 들고 유튜브에 진출했다.

방송과 요식업계를 평정한 백종원은 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한식 레시피를 소개해 누구든지 집에서 따라할 수 있게 가르쳐주며 ‘백주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는 백종원이 직접 구독자들에게 요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안녕하세요 백종원입니다’를 비롯해 창업을 주제로 한 ‘장사이야기’, 백종원이 말하는 요리 비법 ‘백종원 레시피’, ‘대용량 레시피’ 등 총 9개의 콘텐츠가 공개됐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버가 됐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은 개설 하루만에 구독자 수 60만명을 돌파했다.

누리꾼들은 '유튜버 백종원' 등장의 반가움을 구독신청과 댓글로 표현했다. 첫 영상 공개 4시간 만에 구독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하더니 하루 만에 60만 명을 돌파하자, 누리꾼들은 '일주일 만에 100만을 달성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하고 있다.

백종원 “한식 세계화도 단계가 필요해”

백종원은 이번에 신설한 유튜브 채널에서도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문화시대에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세계인들이 각 가정에서 기본 레시피를 바탕으로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등 한식 세계화에도 단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정확한 레시피를 전달해서 최소한 한식의 레시피가 변형되는 것을 막아주고 자국 내 재료를 활용해 정확한 레시피로 유지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외에 국가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식들을 먹게 되고, 그런 먹는 습관과 문화가 곧 제대로 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종종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밝혀왔다.

(사진 SBS)

그는 ‘한식대첩’, ‘집밥 백선생’, ‘마이 리틀 텔레비전’등 방송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요리 비법들을 공유하고, 방송이나 광고 출연료는 한식을 배우려는 학생이나 교육 기관 등에 기부했다.

이미 한식 맛보기를 즐기는 외국인들도 '유튜버 백종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백종원의 영상에 댓글로 '영어 자막을 추가해 달라' '영어 설명을 더해주면 외국인들도 레시피를 따라 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백종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의 '한식 세계화' 

최근 빌보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정상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를 실감케 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아시아에서 시작돼 중동, 유럽, 북미, 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인기를 얻으며 한식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최근에는 한식의 장점과 먹는 방법, 건강에 유익한 점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각국 유튜버들이 생산, 확산시키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08년에 ‘한식의 세계화’를 선언했고, 1000억여 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 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한식 세계화 사업을 ‘예산 낭비성 홍보ㆍ이벤트 사업’으로 기억하는 국민들도 상다수다. 

그럼에도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많은 학자들이 관련 연구를 통해 한식은 다른 국가의 음식에 비해 저칼로리, 기능성 음식으로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등 세계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고 있다.

한식을 맛보거나, 한국에 직접 와 체험담을 공유하는 외국인 유튜버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입맛에 맞춘 상품개발, 현지시장에 차별화된 메뉴 개발, 외식업체의 전문 경영기법 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한식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와 전력연구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인터넷ㆍSNS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가운데 유튜브 등을 활용한 한식홍보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백종원의 바램처럼 세계인들이 각 가정에서 정확한 한식 레시피를 바탕으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한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하고, 현지 한국 음식점도 찾아가보고, 그러다가 한국에 와 한식을 맛보는 진정한 한식의 세계화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이보배 기자  news@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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