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 3천여 곳의 편의점, 0%대 수수료로 서비스 제공 받아

내일(2일)부터 전국 4만 3천여 곳의 편의점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5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 3천여 편의점에서 모바일 직불결제(이하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간 제로페이는 사용절차가 까다롭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중기부는 결제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로페이 이용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생성해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게 된다.

중기부는 또 결제사업자와 협력하여 편의점별로 특정상품 할인, 포인트 지급 등 소비자 마케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개월 만에 가맹점 수와 결제실적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4월 28일 기준 가맹점 수는 20만7,307개이며, 결제실적도 매월 2배 이상씩 증가하여 최근에는 1월에 비해 11배 증가했다.

중기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상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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