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철원 화살머리고지 조사

문화재청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이 비무장지대(DMZ) 역곡천 건너편에서 중어성 추정 축석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철원 화살머리고지의 문화재 분포‧현황조사를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업단은 현재까지 조사 결관, 무장지대 내 역곡천 건너편에서 중어성으로 추정되는 현무암 축석 등의 유적을 확인하고, 조선 전기 유물 1점과 고려~조선 시대 도기편 등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화살머리고지를 에워싸고 흐르는 역곡천의 건너편 약 600m 지점에서 현무암으로 쌓은 축석구간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사업단에 따르면, 유해발굴지역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중어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무장지대 역곡천 건너편에서 발견된 중어성 추정 성벽(사진 문화재청)
비무장지대 역곡천 건너편에서 발견된 중어성 추정 성벽(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담당자는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조사 방향을 설정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비무장지대 내 문화재 분포현황을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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