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6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학명 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3월~11월 실시되는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한다.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그 중 2~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는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성인의 경우에도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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