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날을 맞아 군인 퍼레이드가 시작되었고, 올해도 여전히 사건 사고들은 끊이지 않았다. 가장 흥미로운 사건 중 하나는 ‘조커’로 변장한 한 남자의 출현이었다. 이 남자는 퍼레이드를 보러 모여든 사람들 사이를 배회하다 모인 사람들의 제보에 의해 경찰에 잡혔다.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던 Av. Brasil을 배회하던 이 청년은 19살의 헤수스 벤하민 도밍게스 디아스로 밝혀졌다. 잡힐 당시, 머리는 주황색으로 물을 들이고 얼굴은 하얗게, 입술은 빨갛고 진하게 그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배트맨의 라이벌로 나왔던 조커를 연상하는 분장을 하고 있었다.
Latina 통신에 의하면, 경찰들은 수많은 시민들과, 군대, 정부 관계자들 다수가 보는 앞에서 보안을 위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도밍게스 디아스는 막달레나에 위치한 경찰서로 이송되었고, 이후, 전과가 없어 풀려났다.

경찰서에서 나온 뒤, 도밍게스는 각종 매체에서 자기의 변장한 모습을 많이 찍어 '자신의 예술'을 관찰해주길 바랬다고 밝혔다. 
“제가 조커 분장을 하고 군인 퍼레이드 현장으로 나갔던 이유는 그곳에 모인 많은 TV채널에서 절 보고 자신들의 프로그램에 초대해주지 않을까 기대했기 때문이였어요. 저는 제가 아주 괜찮고 좋은 사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 제 예술을 자극시키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예술을 다들 관심있게 관찰해 주길 바랬지 제가 유명해지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였어요.” 

이 청년은 몇 주 전, 'YO SOY' 라는 한 TV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유명 팝가수 저스틴 비버를 따라하며 그의 ‘광적인 자기노출’ 성향을 미리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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