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프랑스 미식협, 한국발효식품 컨퍼런스 등 수출 유망 발효식품 홍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일 ‘미식(美食)’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발효식품과 프랑스 요리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프랑스 파리 바토뮤슈 승선장 Le Panoramique Club)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수의 미슐랭 유명 요리사를 배출하여 외식업계에도 영향력이 큰 프랑스 요리아카데미(Académie culinaire de France)와 협업으로 추진해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시장은 건강식품, 채식주의, 유기농 등 프리미엄 식품 수요가 증가되고 있고, 건강보조식품과 발효식품 등의 인기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한국 식품은 발효식품을 바탕으로 한 건강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 향후 유럽시장 내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품목이다.

현장에서는 프랑스 요리아카데미 소속 요리사들이 한국 발효식품과 식재료를 활용하여 만든 ‘新메뉴’를 공개하고, 실제 레스토랑에서 활용할 ‘코스별 조리법’을 제공했다.

또한 한국 발효식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순도 명인(장류)과 박광희 선생(김치)을 초청, 한국발효식품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호레카(HoReCa) 케이터링 벤더와 프랑스 최고급 백화점 중 하나인 본 막쉐(Bon marché) 등 고급 식료품점 바이어를 초청하여 식자재 수출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국내에 21개사에서 만든 간장, 고추장, 김치 등 발효식품류와 발효음료, 전통주, 수출 농식품 등 총 80여개 품목이 전시돼 프랑스 요리사와 현지 식자재바이어 등의 눈길을 끌었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프랑스는 로컬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대표적인 농식품 강국이지만, 자연식에 근거한 건강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미슐랭 요리사들에게 ‘프랑스 미식’의 식재료로 우리 발효식품이 널리 활용되어 현지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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