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800호 공급예정… 올 7월, 2차 매입 계획

서울시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공공원룸주택 400호를 매입한다.

공공원룸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공공원룸주택 총 800호를 공급하기로 했고, 이중 절반인 400호 매입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세대는 지역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택으로 우선 매입,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에서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특성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고 자치구는 홀몸어르신, 청년근로자, 신혼부부 등과 같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입주자를 모집해 공급한다.

다만 주거취약 계층을 우선공급대상으로 하되, 지역적 특성 및 수요 등을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400호는 서울 소재 주택으로 세대별 주거전용 면적이 50㎡ 이하의 도시생활주택을 대상으로, 수요 선호도가 높은 주거전용면적 26㎡이상~40㎡미만 규모의 원룸을 우선 매입한다.

또 하자 없는 주택 매입을 위해 건축예정주택을 매입하고 매입심의에 외부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한다.

매입신청은 오늘(15일)부터 다음달 4일(월)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12년 공공원룸주택 매입을 추진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80동 총 3,944호의 공공원룸을 매입했으며 올해 공급목표 800호중 나머지 잔여분 약 400호는 올해 7월,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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