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내달 6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400대를 시범 운영한다.
연수구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 카카오 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 운영을 거쳐 1천 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기모터의 동시 동력(PAS 방식)을 움직이는 최신 기종으로 노인이나 여성들도 무리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용 벙법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쿠키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카카오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이용 후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최초 15분 이용시 1천원을 기본요금으로 5분 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가입시 보증금은 1만원이다.

이번에 주민들이 이용할 카카오T 바이크는 국내 삼천리 자전거(24인치)와 알톤 스포츠(20인치)가 전기자전거 제작사로 참여해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전기자전거의 최고 속도를 25㎞/h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번에 운영되는 전기자전거는 최고 속도를 20㎞/h 이하로 제어되도록 만들어져 안전성도 최대한 고려했다.

연수구는 앞으로 공유 자전거의 충분한 보급으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자전거 이용인구도 늘어나고 자전거의 사유화 같은 부작용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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