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가 직원 1만5,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일요판인 메일온선데이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테스코 매장에서 고기·생선·베이커리 등 신선식품 및 조제식품 코너가 사라진다.

일부 주요 매장에서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신선식품 코너를 연다. 점포 내 빵집 역시 기존의 신선 밀가루 반죽 대신 냉동 반죽으로 생산 시스템을 바꾸고 직원들의 구내식당도 자동판매기로 대체된다. 관련 세부사항은 이번 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테스코는 현재 최고 경영자(CEO)인 데이브 루이스(Dave Lewis)가 2014년 취임한 이래 1만 명 이상의 인원이 감축되었다.

BBC는 테스코 내부 이메일을 인용해 현재까지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감원 계획이 최종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 15억 파운드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스코 대변인은 “감원 계획이 확실시 되면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영국)=박민정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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