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맥도날드가 매장에서 제공되는 모든 컵의 뚜껑을 빨대가 필요 없는 일반 컵 뚜껑으로 교체하고 있다.ⓒ김경자 글로벌리포터
중국 맥도날드가 매장에서 제공되는 모든 컵의 뚜껑을 빨대가 필요 없는 일반 컵 뚜껑으로 교체하고 있다.ⓒ김경자 글로벌리포터

최근 중국 맥도날드가 시행 중인 ‘작은 빨대 프로젝트’가 각종 포털사이트와 웨이보 등 SNS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중국 맥도날드는 매장 내 음료 주문 시 빨대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모든 매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빨대 컵을 빨대 사용이 필요 없는 일반 컵 뚜껑으로 교체하고 있다.

상해시 송강구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는 냉음료 주문 시 빨대를 제공하지 않고 뜨거운 음료는 빨대가 없는 친환경 컵에 담겨 제공된다.

맥도날드의 이런 조치에 대다수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생활쓰레기 등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각종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는 인체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 맥도날드 측은 “‘작은 빨대 프로젝트’로 인류의 생존환경 즉 지구의 환경을 되살리고 인류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해(중국)=김경자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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