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30년 이상 칭찬과 비난만 연구해 온 심리학자 테리 앱터 교수가 사람이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불안함을 서술한 책. 가족·친구·부부 사이에서, 또 직장과 SNS에서 자신이 받는 칭찬과 비난이 어떻게 작용하여 어떤 결과에 이르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나간다. 타인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워하거나 힘들어하는 데에는 상황에 따른 우리 뇌의 다양한 작용이 그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타인의 시선에서 내 감정이 자유로워지려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테리 (앱터 지음, 다산초당, 398쪽)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스테디셀러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로 잘 알려진 이도우 작가가 6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고 서정적인 문체는 소설의 배경 ‘북현리’와 잘 어우러져 책속으로 조용히 빠져들게 만든다. 소설은 주인공인 해원이 고향에 사는 이모네 집으로 돌아오면서부터 시작된다. 해원과 명여 이모 그리고 그녀의 삶과 연관되어 있던 은섭. 북현리에서 이 세 사람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용기 내어말하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동안 그 아픔은 아주 조금씩 치유되기 시작한다.
(이도우 지음, 시공사, 431쪽)

 

마음밭에 서서
우리 교육계의 화두는 단연 인성교육이다. 저자 박옥수는 20여 년 전부터 지식과 기술 위주의 교육의 한계를 실감하고, 기독교정신에 바탕을 둔 마인드교육을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다. 신간 <마음밭에 서서>는 2011년부터 발간되고 있는 그의 강연집 ‘마인드북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저자의 강연과 상담을 통해 마음에서 절망을 이기고 소망을 찾은 사람들을, 이야기를 하듯 잔잔한 필치로 소개하며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교보문고가 뽑은 ‘인생을 바꿀 책 한 권’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옥수지음, 온마인드, 232쪽)


언젠가 아마도

문득 일상 속에서 떠오른 여행의 기억,여행지에서 느낀 감정, 낯선사람과의 추억을 하나하나 되새기듯이 써내려간 여행 산 문집. 2 013~7년 동안 <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에 연재한글과 새롭게 발표하는 여덟 편의 글을 엮었다. 작가는 일본, 아프리카, 실크로드에 훌쩍 건너가는가 하면 어떤 때는 비행기의 이코노미석, 부산의 택시 안 에 가 있을 때도 있다. 작 가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마주하는 사람들, 내 내면의 감정들, 나아가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연수 지음,컬처그라퍼, 263쪽)

 

예민함 내려놓기
어느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 중 44%는 예민함 때문에 생활하는 데 불편을 느낀다. 그런데도 여전히 예민한 사람들은 흔히 ‘별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예민해서 힘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방법을 알려주는 책. 저자가 개발한 여섯 가지 요소에 따라 예민함을 분석하고 유형에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최신연구와 구체적인 사례, 풍부한 임상 지식을 바탕으로 예민함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오카다 다카시 지음, 어크로스,231쪽)

 

행복 예습

청명한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지혜가 듬뿍 담긴 에세이집. 김형석교수가 100년 인생을 살며 깨달은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모두와 나누기 위해 직접 원고지에 적었다. ‘인간은 성장하는 동안 행복을 느낀다. 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김 교수의 조언. 99세에도 집필 활동을 하기에 ‘영원한 현역’이라 불리는 그는 행복을 이론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 ‘행복예습’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행복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 보자.
(김형석 지음,덴스토리, 3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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