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 사이 겪는 갈등과 어려움을 나누고 해소하기 위한 팟캐스트 ‘통통팟’ 방송국이 개국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2일 방배유스센터 2층에 통통팟을 개국하고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통팟은 주 1회 이상 학업, 이성문제 등 청소년기 고민상담부터 자녀 교육 노하우, 소소한 일상 나눔까지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전직 방송국 PD, 아나운서 등 방송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에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있다.

10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팟캐스트 ‘통통팟’ 프로그램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사진 서초구)
10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팟캐스트 ‘통통팟’ 프로그램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사진 서초구)

방송은 끼와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청소년 30여 명, 학부모 20여 명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반에 걸쳐 나선다. 그 중 청소년의 시각으로 직접 꾸며나가는 프로그램들은 학업에 지친 또래 친구들에게 힐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공감프로그램 <우리끼리 공감백배> 는 누구에게도 말 못한 학업, 이성문제 등을 슬기롭게 해결한 청소년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많은 또래 친구들과 극복 방법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방송된다. 자녀 교육에 있어 선배 학부모와 후배 학부모가 함께 출연해 조언을 듣고 노하우를 나누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오랜 갈등으로 마음이 벽에 생긴 부모와 자녀가 심리상담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중2병 상담소> 등이 마련된다.

평소 아나운서에 꿈을 키우고 있는 정은서 양(언남고, 1학년)은 “방송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친구들 뿐아니라 주민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라고 다짐했다.

팟캐스트 ‘통통팟’은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는 ‘pod cast',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팟빵’을 설치해 ‘통통팟’을 검색하면 손쉽게 들을 수 있다. 방송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팟캐스트 ‘통통팟’ 게시판을 통해 사연을 남기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꿈에 도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소 ‘마음충전 상담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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