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28일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하고 있다.ⓒ뉴스갈무리
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28일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하고 있다.ⓒ뉴스갈무리

문재인 정부의 통계청장 교체 파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황수경 전 청장의 갑작스러운 경질을 두고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득 양극화가 사상 최악을 기록한 통계청의 자료 발표를 둘러싼 문책성 인사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8일 열린 이임식에서 황수경 전 통계청장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큰 과오 없이 청장직을 수행했다”면서 “통계가 정치적 도구가 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 “통계청장을 수행하는 동안 통계청의 독립성, 전문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해왔다”며 “그것이 국가 통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는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통계청의 독립성에 개입하거나 간섭할 생각이 전혀 없고 통계청의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지시를 내린 적이 결코 없으며 정치적 인사가 아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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