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다가올 고령화 대비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기에는 많은 직업이 로봇으로 대체될 수밖에 없다. 

은퇴 후 재취업한 고령층은 주로 단순노무 종사자(25.3%),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3%), 서비스·판매 종사자(21.7%)가 된다. 건물 청소원, 아파트 경비원, 가사도우미(단순노무 종사자), 건설 관련 종사자, 하수처리 관련 종사자, 택시 운전사(기능·기계조작 종사자), 음식 서비스 종업원, 간병인, 전단지 영업원 등으로 일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현재 은퇴 후 청소원, 경비원 등 반복적인 성향의 일들은 로봇이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복적인 일은 알고리즘을 만들어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는 반복적인 일을 수행하는 로봇의 가격이 비싸서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4차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혁신으로 자동화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된다.

최근 연구를 보면 반복적이거나 반복적이지 않더라도 육체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는 로봇에 의해 대체돼 많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복적이지 않으면서 지능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는 향후 20년 내에 약 33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은퇴 후에 어떠한 일을 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다. 반복적이지 않으면서 지능적인 일을 하면 된다. 이러한 일을 하는 노동자는 크게 전문가와 관리자로 구분된다. 반복적이지 않으면서 분석적인 일을 하는 반면 관리자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일을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 및 관리자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하는 시점에서 고령층을 위한 전문가 및 관리자 관련 일자리를 많이 늘릴 수밖에 없는 정책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10년 또는 20년 이후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장년층은 이러한 전문가 및 관리자 관련 일자리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런 일자리에 재취업하기 위한 창조적·사회적 지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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