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년 누적 판매 100만대…"1kg미만 노트북 불가능하다"는 인식 타파

2014년 처음 출시된 LG그램이 2017년 판매량이 3배로 늘어났다. ⓒLG전자
2014년 처음 출시된 LG그램이 2017년 판매량이 3배로 늘어났다. ⓒLG전자

노트북 시장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LG그램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LG전자 노트북 ‘LG 그램’은 2014년 처음 출시됐다. 첫 해 12만5천대 판매량을 기록한 뒤 3년째인 2017년에 35만대를 넘어섰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지지부진 했던 노트북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LG 그램이 백만인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엇던 것은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1kg미만 노트북 생산을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극복한 것이다.

2015년~2016년 당시 소비자들이 대화면을 선호하면서도 가벼움을 원하는 점에 주목하고 14형~15.6형까지 화면을 키우면서도 1kg 미만인 ‘LG 그램’을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과 생산해 냈다.

‘가벼움’의 상징성을 갖게하는 마케팅도 한몫했다. 저울을 활용해 매장, 광고 등에서 무게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인증을 받는가하면, 종이와 그램 노트북의 무게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LG전자는 올해 SSD(Solid State Drive) 및 RAM(Random Access Memory)을 추가로 달 수 있는 슬롯을 적용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LG 그램’을 출시했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해 내구성도 입증했다. 소비자들 뇌리에 “노트북은 역시 ‘LG 그램’”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계획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HE마케팅담당은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노트북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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