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월 14일까지 사업수행단체 공모

몽골 사막에 나무를 심어 황사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이 확대 실행될 예정이다.

봄철의 황사나 미세먼지 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기 오염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로 인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서해를 건너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방지책 중 하나로 현지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드는 것이다.

몽골 아르갈란트 지역에서 나무를 심기 위해 구덩이를 파고 있다. (사진=서울시)
몽골 아르갈란트 지역에서 나무를 심기 위해 구덩이를 파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016년부터 사막화 위기에 놓인 몽골의 아르갈란트 지역에 4만 그루의 나무(40ha)를 심었으며 올해에는 2만 그루(20ha)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조림면적을 점차 확대해 100ha 규모로 만든다.

현지 주민들이 조림지역 관리 인력으로 참여해 소득창출과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나무를 심은 후 2~3년이 지나면 비타민나무 등에서 열매를 수확해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사업을 위해 서울시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수행단체를 공모한다.
공모단체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조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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