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여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 숙박 예약 업체인 호텔스닷컴이 조사한 ‘2017 여행자 모바일 이영 현황 조사(mobile Travel Tracker)에 따르면 한국 여행각의 스마트폰 사용량은 하루 평균 3.9시간으로 전체 평균인 2.8시간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여행 중 하루 4.2시간을 스마트폰에 소비하는 태국 여행각들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치로 한국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미지=호텔스닷컴
이미지=호텔스닷컴

또한, 한국 여행객의 32%는 ‘스마트폰 없이는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없다’, 15%는 ‘여행 파트너보다 스마트폰을 택하겠다’고 답해 스마트폰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여행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행 중 가장 멘탈붕괴에 빠진 순간’을 묻는 질문에도 ‘지갑을 분실했을 때’(8%)나 ‘비행기를 놓쳤을 때’(5%) 등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25%)를 선택했다.
반면, 다른 나라 응답자들은 여행 중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19%)나 ‘길을 잃었을 때’(15%) 더 당혹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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