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설명회·잡 페어 등 연계 행사도

토론대회 32개팀 96명 대학생 참가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사진 산업통상자원부)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2017 대학생 통상 정책 토론대회 및 잡 페어를 개최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주변 강국들의 원심력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경제력을 확대하여, 우리의 구심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FTA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미래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신통상정책”을 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주변 강국들의 원심력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경제력을 확대하여, 우리의 구심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FTA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미래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신통상정책”을 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이번 토론대회는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미국·중국을 넘어 아세안·인도·CIS 등으로의 확장된 균형 정책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한편, 미래 경제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제고하고 통상 현안·정책에 대한 생산적인 청년 토론 문화를 배양하는 기회로 삼고자 개최됐다.

이와 함께, 국내 글로벌 기업, 관련 공기업,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등이 참여하는 무역·통상·해외 취업 잡 페어도 동시에 개최됐다.

잡 페어는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의 국제기구 진출 및 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취업 프로그램(K-MOVE) 설명회’, ‘취업 노하우를 나누는 1:1 취업 상담 프로그램’, ‘면접 코치 및 무료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 제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토론대회 참가자 및 잡 페어 참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여타 토론대회와는 달리 토론대회와 잡 페어를 연계하여,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생산적인 토론 문화를 누리고 현장에 함께한 모든 학생이 취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는 행사였다.

이번 행사에는 예선을 통과한 32개팀 96명이 본선대회에 참여했으며, 이와 별도로 잡 페어에도 300여명이 참석하여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론대회는 현재 시점에서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미국과 중국 중 상대적으로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국가를 묻는 단일 논제로 3명이 한 조를 이루어 32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이번 토론주제는 단순히 우리나라 경협 파트너로서의 미국과 중국에 대한 우선순위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및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경협 확대의 정책적 맥락에서 글로벌 가치 사슬 구조와 각 개별국의 현재·미래 역량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였으나, 대부분의 참가 학생은 논제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가운데 나름의 정책적 함의를 전개하는 등 매우 수준 높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 대상(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임유정팀(임현기 서울대, 유지연 경희대, 정상우 경희대)에게 정부표창과 상금이 수여됐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이번 대회 대상(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임유정팀(임현기 서울대, 유지연 경희대, 정상우 경희대)에게 정부표창과 상금이 수여됐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대학교수 19명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위원장 서강대 안세영 교수)의 공정한 심사로 치열하게 진행된 토론대회의 대상의 영예는 임유정팀(서울대 임현기, 경희대 유지연, 경희대 정상우), 최우수상은 뉴페이스팀(중앙대 서윤덕, 유애리, 연세대 정성안)에게 돌아갔다.

무대 공개와 유튜브 채널 ‘산업부 경제다반사’ 생중계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뉴페이스팀은 중국의 발전 잠재력과 명확한 경제 발전 비전을 근거로 중국으로의 협력 확대를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임유정팀은 경협 관계에서 미국의 우선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근거로 확고한 동맹과 신뢰관계 및 수익의 지속성을 강조하여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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