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알제리와의 MOU체결 후 수산분야 등 공동연구 확대

아프리카 불모의 땅 사하라 사막에 국제협력사업 확대로 우리나라의 선진양식기술 이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알제리 국립수산연구센터(CNRDPA)와 양해각서 체결로 수산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알제리 현지에서 알제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국립수산과학원(NFRDI)-국립수산연구센터(CNRDPA) MOU 체결
▲ 국립수산과학원(NFRDI)-국립수산연구센터(CNRDPA) MOU 체결

 

한국 대표단은 김응오 소장(수과원 전략양식연구소)을 단장으로, 주 알제리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됐으며, 수산분야 협력 확대 등 기술 지원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알제리측이 지난해부터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사하라사막 새우양식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식 분야뿐만 아니라 자원, 환경,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를 요청해 와 이뤄졌다.
 

'사하라 프로젝트' 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으로 2011∼2015년까지 총 701억원(600만 달러)이 투자될 예정이며, 주관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과 현대아산이 콘소시엄을 이루어 설계, 전문가 파견, 초청 교육 및 새우양식 시험을 추진한다.

알제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은 농림수산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알제리 새우양식과 씨감자 사업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을 수 있다.

한편, 수과원에서는 ‘사하라 새우양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알제리 수산관련 전문가를 초청, 새우양식기술 실무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4개월에 걸쳐 알제리 어업수산부 연구원 9명을 대상으로 새우종묘생산, 질병진단 등 새우양식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수과원 전략양식연구소 김응오 소장은 “앞으로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협력에 더 중점을 두고 한·알제리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아프리카 교두보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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