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일간 전주한옥마을에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펼쳐진다.

전주시가 1~3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한다.=전주시
전주시가 1~3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한다.=전주시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도서관과 출판사, 서점 등 관련 기관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로 선선한 가을 날씨와 전주한옥마을 특유의 운치가 더해져 낭만 가득한 지식향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독서대전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 관련 이벤트와 인문사회학강연, 문화공연·전시 프로그램, 학술·토론 행사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옥마을 곳곳은 다양한 축제들로 분주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고은 시인이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용택, 박웅현, 강원국 등 유명작가들과 심리학, 사회학, 광고·홍보 등 유익한 인문사회학 강연이 마련된다.

최명희문학관에는 전북 지역 24명의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인·작가와의 수다’를 통해 시 쓰기, 방송 글쓰기, 비평하는 방법 등 실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혼불’을 집필한 故 최명희 작가의 미공개 엽서도 최초로 전시될 예정이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는 안도현, 성석제, 정도상 작가와 함께하는 1박 2일 ‘야(夜) 한밤 인문학 콘서트’와 대통령의 서재를 채운 16권의 추천 도서 등 12가지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진다.

공예품전시관에서는 ‘지역출판의 역사와 작가와 명사들이 권하는 책들을 엮어놓은 특별전시’가 진행되며, 한옥마을 곳곳의 공공시설과 한옥호텔, 커피숍도 축제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독서대전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시민들이 가족·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과 함께 일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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