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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자에게 변화는 위기가 아닌 기회다MENTORING
박천웅 | 승인 2017.08.21 12:31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일반화되어 언제 어디서나 듣고 싶은 노래를 들을 수 있지만, 필자가 어릴 때는 그렇지 않았다. 전축에 LP판을 올리거나 카세트를 틀어야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워크맨, CD 플레이어, 그리고 MP3가 개발되어 뛰어난 음질의 노래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다.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노래를 찾아 듣는 것은 물론, 수십 편의 영화까지 휴대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기술은 지금도 끊임없이 한계를 극복하며 우리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이끌고 있다.

 

작은 혁신이 일으키는 큰 변화

과거에는 기술의 발전이 더뎠다. 새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 후 이를 현장에 도입하고, 산업이 성장해서 전 세계에 파급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컴퓨터와 무선 통신의 발달로 이제는 앉아서 새 기술을 배우고 개개인의 노하우를 시공간의 구애 없이 공유하는 시대가 왔다. 선진국과 후진국 간 기술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신기술의 개발과 함께 기존 기술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산업이 계속 출현하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의 출현으로 기존 산업분야가 순식간에 몰락하는 사례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몰락했던 필름 카메라 산업과 수많은 사진관들이 대표적인 예다. 관련제품을 생산하던 회사들도 몰락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그 업계에 종사하던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산업이 몰락하면 관련 업계의 종사자들은 평생 일을 잃는 것일까? 아니다,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길을 찾았을 것이다. 많은 일자리가 없어짐과 동시에 새 일자리가 생겨나는 만큼 걱정을 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새 일자리에 적응할까?’ 고민해야 한다.

 

안주安住냐 도전挑戰이냐,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

4차 산업혁명으로 등장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은 우리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또 세계 각국은 철저한 자국 보호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동시다발적인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현실에 안주하여 변화의 바람을 무시할 것인지, 아니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대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격변의 시대 속에서 국가와 기업 차원의 대비도 중요하지만 우리 개개인 또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변화의 파도에 맞서 대양으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전에 그 파도가 어떤 파도인지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면 변화가 닥친 뒤에라도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대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좋다. 데이터를 구축하고 재생산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오늘날은 교통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와 자원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드는 시대다. 외국에서 일어난 작은 변화가 국내까지 큰 파급력을 미치는 경우도 많다. 해외의 변화까지 파악하고 대비하려면 정보의 채널인 외국어를 습득해야 한다. 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컴퓨터 등 첨단기기의 활용능력을 갖추기를 권한다. 최근 2,3년간 생산된 지식의 양은 그 전까지 인류가 쌓아올린 지식의 양보다 더 많다는 미 버클리대의 연구결과가 있다. 과거에 얻은 지식만 믿고 있다가는 순식간에 뒤처지기 십상이다. 이제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 공부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다.

 

이제 세상을 향해 안테나를 세우자

하버드대 생물학교수 에드워드 윌슨은 ‘21세기에 필요한 인재는 통섭형 인재’라고 말한 바 있다. 인문계와 이공계, 통신과 기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분야들을 융합하는 추세가 가속되고 있다. 과거와 같이 각자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는 것은 기본이며, 나아가 전혀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어떻게 자신의 분야에 접목시킬지까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아디다스가 아니라 닌텐도’라는 말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닌텐도 게임기에 빠져 외출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나이키 운동화가 덜 팔리기 때문이다. 이제 바로 옆 사람과 경쟁하고 동종업계의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 우버, 카카오드라이버, 에어비앤비 등 기존 산업과 연관 없는 분야에서의 진입이 기존의 업계 전체를 뒤흔들 만한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작지만 기존의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어서는 절대 생각해낼 수 없는 개념들의 조합이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상과 기술의 변화에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4차 혁명으로 인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기술에 맞는 일자리가 생길 것임을 기억하자. 변화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다면 낙오될 뿐이지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변화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걱정하기보다,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의 파도에 자신을 과감히 던지는 젊은이가 되었으면 한다.

 

박천웅
국내 1위의 취업지원 및 채용대행 기업 스탭스(주) 대표이사. 한국장학재단 100인 멘토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으며, (사)한국진로취업 서비스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대기업 근무 및 기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에게 학업과 취업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멘토이기도 하다.

박천웅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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