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영사행정학 대학원 과정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한국 최초의 영사실무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문을 열게된 조선대 대학원의 영사행정학과는 오는 8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2,200만 명의 국민이 업무, 유학, 관광 등으로 외국에 나가고 재외국민 240만 명을 포함, 재외동포 720만 명이 전 세계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사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 및 담당자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 개설되는 영사행정학과에서는 재외국민 보호, 해외 사건·사고 대응, 재외공관 영사 서비스 업무 등 영사실무 전반에 걸쳐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국립외교원 12주 연수과정을 제외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전무하였으며 외국의 경우에도 1~2개 국가를 제외하고 외교영사 업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곳이 없는 실정이어서 조선대 대학원의 이번 영사행정학과 신설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완 총장은 “영사행정학과에서 배출된 전문 인력이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당면하는 사건‧사고, 테러, 전염병, 자연재해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우리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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