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계자 48명 수강… 국내 첫 상업용 원전 고리1호기 해체에 도움 기대

부산대학교가 원자력 시설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했다. 

부산대는 안석영 부산대 제염해체 핵심기술연구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원전해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아르곤국립연구소(ANL)의 원자력 시설 제염(除染,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해체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호주·대만·일본 등 국제 원전해체 관련 기관 및 기업체·학교 등 국내외 관계자 48명이 참가했으며 ANL 원자력에너지본부의 래리 보잉 제염·해체교육과장과 미국의 원전해체 관련 기업인 아메리피직스의 CEO 톰 핸슨이 강사로 초빙돼 원전해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부산대학교가 원전해체 관련 기관의 국내외 관계자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 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가 원전해체 관련 기관의 국내외 관계자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 부산대학교

이번 교육과정은 부산대 제염해체 핵심기술연구센터와 방사성폐기물학회·부산시의 협찬으로 이뤄졌으며, 국내 첫 상업용 원전 해체가 될 고리 1호기 해체를 위한 기술력 확보와 원전해체 산업 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