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터넷중독 고위험군 남자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11박 12일 캠프를 실시한다.

1차 캠프는 창동아이윌센터 주관으로 7월 28일(토)부터 8월 8일(수)까지 안성 너리굴문화마을에서 열리며, 2차 캠프는 보라매아이윌센터 주관으로 8월4일(토)부터 8월15일(수)까지 화성 청려수련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차단된 환경에서 상담과 교육, 체험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인터넷중독이 야기한 심리적, 환경적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기숙형 프로그램인 ‘레스큐스쿨’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중독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상담, 집단상담뿐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여름방학기간임을 감안해 수영 및 가족캠핑을 비롯한 야외활동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캠프이후에도 청소년들이 인터넷중독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활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캠프기간 중 매일 멘토와의 만남의 시간을 준비했다.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청소년동반자상담원과 연계를 맺어 자신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조절하고 학교생활과 대인관계 등 생활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청소년의 인터넷중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와 가족, 학교와 상담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11박12일 동안 인터넷과 단절되는 체험은 고위험군 청소년들에게 큰 도전이 되겠지만, 청소년과 상담전문가, 가족, 멘토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한 사람의 미래가 바뀔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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