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의 삶을 지지하고,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공모전이 마련된다.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소는 ‘2017 모국어로 쓰는 나의 한국살이 체험담 현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경험한 한국문화(전통예술, 음식, 예절), 가족생활(가족과 함께한 소통과 화합, 자녀 양육 및 교육), 한국에서의 경제적 적응 및 자립, 내가 가본 한국의 장소들(여행기, 탐방기) 등을 자신의 모국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며 수상작은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1편에는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2편에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 3편에는 상금 50만원, 장려상 5편에는 상금 30만원, 격려상 5편에는 상금 1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아울러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인 남편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 배우자 체험담 현상 공모’와 ‘하나 다문화가정 아이들 이야기 만들기’를 동시에 진행한다. 배우자 체험담은 외국인 여성과 결혼해 한국에 살면서 가족 관계 및 자녀 양육, 사회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 등을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이야기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 만들기'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로서 겪은 이야기나 문화적 차이로 겪은 이야기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sianfem.sookmyung.ac.kr/html/main.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 모국어로 쓰는 나의 한국살이 체험담 현상 공모 포스터./ 사진 제공=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
2017 모국어로 쓰는 나의 한국살이 체험담 현상 공모 포스터./ 사진 제공=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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