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일 등서 27명 세계속의 한국어 교육

건국대는 해외 자매결연 대학 등 해외 교육기관의 한국어 교육 수준 향상과 한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대학과 고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강사를 초청, 30일부터 8월9일까지 한국어 교수법과 한국어 교육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제5회 해외지역 한국어 교강사 초청 한국어 교육 포럼’을 운영한다.

이번 해외 한국어 교강사 연수에는 중국 지린(吉林)대학, 대만 문화(文化)대학, 독일 Bonn대학, 등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27명의 해외 한국어 교강사들이 초청돼 건국대 언어교육원 등에서 한국어 문법과 문학 교수법, 수업 모형 등 한국어 교육 전반에 관한 연수를 받는다.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들은 자기나라에선 ‘한국통’으로 통한다.

건국대 김주권 글로벌협력처장은 “늘어나는 해외지역의 한국어 교육 수요에 맞춰 업데이트 된 새로운 교수법이 필요해 포럼을 열게 됐다”며 “해외 교육기관의 한국어 교강사 초청 연수를 통해 풍부한 교육콘텐츠와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 한국어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나아가 우수한 해외 유학생을 국내로 유치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인과 외국인 교수를 초청해 최신의 한국어 교수법을 소개하고 한국문화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어 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높이며, 이를 통해 국외 한국어 학습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한국어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해외 한국어 교강사들은 건국대에서 한국인 교사의 한국어교육수업을 참관하고, 한국어 어문규범과 발음, 어휘, 문법, 각종 표현, 한국어 문학 교수법, 한국어 수업 모형, 한국어 교육 포인트 등 외국에서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한국어 전반에 관한 연수를 받는다. 또한 세계 속의 한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하기도 한다.

또 한국과 해외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의 차이점과 발전방안을 토론하고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수립과 교재 개발,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의는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와 국내 한국어 및 한국어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건국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최근 흐름과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에서의 한국어 교육 과정 수립과 한국어 교육 방법 및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상호 교차 강의를 통한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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