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5월 28일까지
시간 화·목·금 8시 /수 4시, 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문의 1577-3363
관람료 오감도석 60,000원 /날개석 30,000원

시대를 앞선 천재 시인 이상의 서거 80주년을 맞아 현대 문학사상 가장 개성있는 발상과 표현을 선보인 당시 문제적 작품이었던 ‘오감도’가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났다. 작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배경은 어둡고 암울한 식민지 사회.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시 쓰는 남자 초, 순수하고 바다를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그들에게 납치된 아픈 고통을 가진 여인 홍. 세 사람이 함께 머물며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이 그려진다.

‘스모크’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성과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불안, 고독, 절망 등 이상의 고달픈 영혼을 작품 속에 깊이 녹여냈다. 그리고 그 모든 걸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열망까지 표현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희망을 전한다.

‘오감도’ 외에 ‘건축무한육면각체’ ‘회한의 장’ ‘날개’ 등 그의 대표작들이 대사와 노랫말에 절묘하게 담겨 천재를 꿈꿨던 이상의 비밀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초 역에 김경수·김재범·박은석, 해 역에 정원영·고은성·윤소호, 홍 역에 유주혜·정연· 김여진이 가슴 속에 피어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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