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5월 21일까지
시간 화~금 8시 / 주말 및 공휴일 2시, 7시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문의 1588-5212
관람료 VIP석 150,000원, R석 130,000원, S석 90,000원, A석 70,000원, B석 50,000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불리며 사랑받는 뮤지컬 넘버 ‘지금 이 순간’ ‘원스 어폰 어 드림’ 등 주옥같은 노래가 실력파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울려 퍼진다.
전석 매진, 전회 기립박수의 뮤지컬인 ‘지킬앤하이드’가 월드 투어 무대로 돌아왔다. 다시 없을 캐스팅의 강렬한 무대를 즐겨보자.

오디컴퍼니의 첫 해외시장 도전작이다. 미국의 워크 라이트 프로덕션과 함께 ‘지킬앤하이드’의 새로운 프로덕션을 구성해 월드 투어에 나섰다. 실력파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캐스팅해 아시아 및 미국 진출을 앞두고 만든 글로벌 버전의 강렬한 무대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

영어에 유창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자막과 무대를 번갈아 보느라 바쁘다. 하지만 지킬박사 역의 카일 딘 매시, 런던의 밑바닥 인생 루시 역의 다이애나 디가모,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지킬의 약혼녀 엠마 역의 린지 블리븐 등 세 배우들의 명불허전 무대장악력은 그 번거로움을 잊게 할 정도로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카일은 차분하면서도 섬세하게 짙은 농도의 감정을 표현하며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얼굴을 확연하게 연기한다. 또한 매력적인 보이스를 소유한 다이애나는 빈민가 클럽에서는 도발적이지만 지킬 앞에서는 순수하고 애틋한 목소리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엠마는 청아하면서 힘이 있는 노래를 부르며 마치 그녀의 목소리처럼 지킬의 어떠한 행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이 그와의 사랑을 지킨다. 그녀가 노래하는 ‘원스 어폰 어 드림’에 흠뻑 빠져보자.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로, 작곡가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레슬리 브리커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는 2004년 초연되어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 일일 티켓 판매량 신기록 수립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무대는 오필영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다. 다이아몬드형 2층구조의 무대는 다각도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약 5m의 거대한 지킬의 실험실과 1,800여 개의 약병에 세팅된 조명의 세밀함, 빅토리아 시대의 클래식한 감성이 담긴 환상적인 의상들은 찬사를 자아낸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신념을 가지고 정신병 환자 치료 연구를 시작한 지킬과 그런 신념을 저지하던 위선자들을 잔인하게 차단하는 하이드. 둘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표현한 스토리는 강렬한 넘버, 완벽한 캐릭터와 조화를 이루어 독보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다시 못 볼 월드 투어 무대를 놓치지 말자.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