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포함 교수 일동, 창의성‧생로병사‧지진 등 전공지식 나눔 무료 강연

부산대학교 교수들이 자신이 평생 쌓은 전공지식을 무료로 나눠주며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한 교육기부에 나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월요시민무료특강의 첫번째 강사로 나선 부산대 전호환 총장./ 사진 제공=부산대
월요시민무료특강의 첫번째 강사로 나선 부산대 전호환 총장./ 사진 제공=부산대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시민들이 부산대 교수들의 강좌를 무료로 듣는 「월요시민 무료 특강」 1학기 프로그램을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월요일 총 12차례에 걸쳐 학내 효원문화회관 719호 경헌당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월요시민 무료 특강」은 부산대 평생교육원이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하면서 부산시로부터 45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자 이를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주겠다는 취지로 부산대가 지난해 2학기에 처음 개설한 교양 강좌이다.

지난해 진행된 첫 학기 프로그램에서는 동서양 고전을 중심으로 인문학·과학·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부산대 교수 10명이 10회에 걸쳐 136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2017학년도 1학기 「월요시민 무료 특강」은 평생교육원이 교수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교육기부 참여 신청을 받아 23명의 교수를 선정했으며, 1‧2학기로 나눠 무료로 강연에 나서게 된다.

3월 20일 열린 첫 강좌에서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열정과 기질, Creating Mind’를 주제로 강연한 데 이어 물리학·생로병사·지진과 활성단층·약물 복용·실내디자인 등 전문적이면서도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월요시민 무료 특강」 2학기 수강생 모집은 8월경 이뤄질 예정이며, 추후 공지에 따라 평생교육원 홈페이지(sce.pusan.ac.kr)와 방문 접수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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