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 재조정을 위해 전북대학교와 협의를 진행한다.

사진 제공=전남대학교
사진 제공=전남대학교

지난 3월 20일(월) 오후 전남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린 회의에 전남대학교 정병석 총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전남대학교가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적용 범위를 전북지역까지 확대하면서 광주·전남 지역 고교와 학부모들 사이에 ‘기회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재검토를 요청했다. 장 교육감은 이어 “학부모나 일선 고교 입장에서 보면 민감한 사안인 만큼 대학 측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병석 총장은 “지역인재 전형 취지를 살리면서도 우리 지역 학생들이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있는지, 실무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특히 “같은 권역 내에 있는 전북대학교가 광주·전남까지 지역인재전형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전북대학교와 협의를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의거해 2017학년도 입시부터 지역인재전형 대상 범위를 기존 광주·전남에서 전북 지역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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