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동물의 놀이(Animal’s Play)’를 주제로 11월 30일(목)까지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으로, 약 22만 점의 자연사표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독창적인 주제의 자연사 전시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과 시각 및 영상 디자인 협업을 통해 매년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올해 기획전은 ‘동물의 놀이’를 주제로 동물의 놀이에 대한 정의, 유형, 기능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영장류, 돌고래, 코끼리, 캥거루, 큰까마귀 등의 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나아가 동물복지와 놀이에 대해 고민해 보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두루 관람할 수 있도록 <큰까마귀 미끄럼틀> 같은 쉬운 내용부터 <좀 더 생각해보기> 같은 어려운 내용까지 다양한 수준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화여대 대학원 에코과학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동물원, Mongolian Bird Conservation Center 등 국내·외 기관 및 연구자의 협조로 동물의 놀이와 관련된 사진 103점과 놀이영상 15점이 전시장 곳곳에 전시돼 있다. 또한 코요테, 백상아리, 수달, 왈라비, 잿빛개구리매 등의 박제표본 15점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고릴라 술래잡기>, <버블링을 불어요! 터트봐요!> 등 디지털 체험코너와 <나의 놀이는?>, <동물복지에 대한 공익광고를 만들어 전시해봐요> 등 아날로그 체험코너가 준비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기획전 <동물의 놀이>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nhm.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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