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2017년 3월 5일까지
시  간 화~금 8시/토 3시, 7시/일 2시, 6시
장  소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문  의 02-766-7667
티  켓 R석 60,000원/S석 40,000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사랑하려 해

턴 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선율, 소소한 느낌의 소품, 라이브 6중주로 펼쳐지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음악이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듯 올겨울을 따뜻하게 해준다.

2012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함께 작업한 박천휴와 윌 애런스. 이둘이 다시 만나 아날로그 감성이 빛나는 순수 창작 로맨스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21세기의 버려진 구식 로봇들의 일상’이라는, 조금은 독특한 미래지향적인 소재가 눈길을 끈다. 옛주인의 취향을 닮아 아날로그를 좋아하고 언젠가 주인이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라 믿으며 버려진 아파트에서 홀로 사는 헬퍼봇5올리버와 똑똑하고 활발하지만 관계와 애정에 관해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어느 날 둘은 서로 마주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사랑이란 감정을 배우지만 이별 또한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는데…. 로봇이기에 더 슬픈 그들의 사랑은 아프면서도 더욱 아름답게 그려진다. 올리버 역에는 김재범·정문성·정욱진이, 클레어 역에는 전미도·이지숙이, 올리버의 옛주인 제임스 역에는 고훈정·성종완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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