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9년이 되면 스마트폰 사용자와 스마트폰 간의 상호작용 중 20%가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등 '가상 개인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s·VPA)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현재 VPA가 알람을 설정하거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등 단순한 작업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2년여 뒤인 2019년에 이르면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가트너는 2020년까지 20억대의 단말기와 사물인터넷(IoT) 장비가 터치 없이 제어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기반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짐머만 부사장은 "VPA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과 더불어 2017년 이후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앱도 서서히 사라지면서 궁극적으로 VPA에 종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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