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12월 4일까지
시  간 화~금 8시 토·일·공휴일 3시, 6시 30분
장  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문  의 02-548-0597
관람료 R석 66,000원/S석 44,000원

장진 감독과 김수로프로젝트의 콜라보 도시소극 ‘택시드리벌’이 무대로 돌아왔다. 실제 택시기사였던 장진 감독의 아버지를 통해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장진 감독만의 맛깔스러운 대사가 돋보이는 극이다.

야심차게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부득이하게 부모님의 재산을 팔아 택시를 구해 서울로 상경한 서른아홉 노총각 장덕배. 하지만 서울 택시 운전기사의 하루살이는 녹록지 않다. 첫 손님으로 노량진으로 일 나가는 옆집 아주머니를 태우면서 하루가 시작된다. 정신없이 잠실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소란스러운 여학생들, 말다툼하는 전라도와 경상도 승객, 갑질하는 사모님들, 무서운 조폭 아저씨들 등 택시의 좁은 공간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거쳐간다.

덕배와 손님과의 대화를 통해 소시민들의 다양한 도시생활의 고충을 코믹하고 직설적으로 풀어냈다. 덕배는 고향에 두고 온 첫사랑 화이와의 슬픈 과거를 좀처럼 잊지 못하며 늘 가슴 아파하는데…. 덕배 역에 강성진·김민교·김동현,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 역에 조혜인·조가비, 승객 중 조폭아저씨 역에는 김수로·한우열·박준서 등이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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