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20대 청년층에서 가장 부정적(51.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9월에 실시한 ‘2016 대국민 중소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민들은 안정성, 성장성, 사회적위상, 근로조건, 자아실현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도 중에서 근로조건에 대한 인식도가 49점으로 가장 낮고 혁신능력, 고부가가치 창출, 사회적 책임 등 성장성에 대한 인식도가 57.6점으로 가장 높게 응답했다.

대기업은 판로, 자금, 인력 등에 대한 안정성 인식도가 78.7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꿈과 끼 달성, 직무전문성확보, 소속감 등 자아실현에 가능성 인식도 점수가 67.5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20대는 51.4점, 60대는 57.1점의 인식도를 보여 젊을수록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 중소기업으로의 청년일자리 유입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대가 생각하는 복리후생, 작업환경 등 중소기업의 근로조건에 대한 세부항목 인식도가 45.5점 불과한 것에 기인한다.

그리고 전문직(51.2점)이나 고학력자들(52.5점)의 경우 높은 자존감으로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여 지는가에 대한 체면문화 영향으로 평균이하의 중소기업 인식도를 보였다.

한편 지방거주자들은 대기업보다 지역중소기업과의 대면환경이 좋아 중소기업인식도가 55.6점으로 대도시 52.1점 보다 높았다.

대기업 대비 유사한 수준이라고 인식한 결과를 보인 항목은 '중소기업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잘 수행한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면 꿈과 끼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이었다.

대기업 대비 특히 낮은 인식도를 보인 항목은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있다', '필요시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신용상태를 갖추고 있다', '위기극복능력을 잘 갖추고 있다' 등이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