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 본인의 사연이 나가고 기다리는 동안심정은 어땠나요?
하나님이 저에게 악기를 주실 거라는 마음이 있어서 기대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었어요. 한국 잡지에 제 이야기가 실린 것을 보니 굉장히 신기했어요. 바이올린을 갖고 싶었던 제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후원받은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때 어땠나요?
제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행복하고 기뻤어요. 후원받은 바이올린으로 연주회를 하던 날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어요. 연주하는 동안 악기와 하나가 된 것 같았어요. 이제 제 악기잖아요. 얼굴은 모르지만 저를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너무 감사했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이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먼저, 가족들이 매우 기뻐했어요. 그리고 친구들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고요. 저에게 멋진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라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후원해 주신 분들께 인사한다면?
먼저 한국에서 후원해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드려요. 제가 누군지도 모르실 텐데 도와주셔서 감사할 뿐이에요. 저와 같은 학생들을 위해 후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투머로우>에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선물해주신 바이올린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해서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어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어요.

앞으로 꿈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바이올린이 없을 때는 꿈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바이올린이 생기고 나서는 세계 최고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연주하며 그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는 연주가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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