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월드문화캠프가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월드문화캠프에는 27개국 장차관, 교육관계자, 23개국 대학총장들, 44개국 대학생들 등 총 65개국 3,200명이 참가했다. ‘변화의 배The Ship of Change’라는 모토 아래 참가자들은 모두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7월 3일 첫날 부산 해운대 개막식에서는 5만 여 명의 시민들이 백사장으로 속속 모여 아름다운 공연을 관람했다. 아시아뉴스통신, 연합뉴스 등 언론의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 아카데미, 나라별 전통댄스, 부산 투어, 마인드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끽하며 ‘가장 행복한 여름을 보냈다’는 대학생 참가자들. ‘세계가 변하는 첫걸음’인 월드문화캠프는 전세계인의 축제가 되었다.

한여름 밤의 추억이 시작됐다!
개막식에서 환상적인 클래식 무대와 각국의 특색있는 전통공연,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할 특별 마인드강연, 부산시티 투어, 해양 레크리에이션, 웃음 가득한 반별모임까지! 월드문화캠프는 ‘행복’이다.

소프라노 이수연의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
소프라노 이수연의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

아이린(미국)
저는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멕시코, 미국 뉴욕 등에서 개최된 월드문화캠프에 참여했어요. 그 중에서도 올해 참석한 한국 월드문화캠프는 단연 최고였어요! 새로 만난 사람들과 2주 동안 동고동락한다는 사실이 정말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도 재미있고, 마음 속 이야기를 터놓으면서 가까운 친구가 됐어요. 국적을 불문하고 문화를 뛰어넘고 나눈 이야기가 정말 즐거웠어요. 한국 오기 전에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했어요.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저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법을 배웠습니다. 삶에서 어려움을 마주 하면서 극복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이제 제 마음은 소망으로 가득해요! 올 여름~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중국 전통문화 댄스
중국 전통문화 댄스
마인드 강연을 듣고 기뻐하는 인도팀
마인드 강연을 듣고 기뻐하는 인도팀

모차르트 아마데우스 바스투스 카페우(브라질)
올해 벌써 세 번째 캠프에 참석한 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보면서 저희 가족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늘 일로 바쁘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냈습니다. 예전에는 우리 가족이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했는데, 아버지와 멀어지면서 우리 가족은 불행해졌습니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 강사님은 전쟁 때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은 존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존의 엄마는 존의 손과 발이 되어줄 마음이 있었지만, 존이 엄마의 마음을 모르고 자신을 싫어한다고 오해한 후 자살했다는 이야기였어요.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저는 항상 존처럼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보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젠 가족이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김기성 강사의 특강시간.
김기성 강사의 특강시간.
박옥수 마인드 강사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있다.
박옥수 마인드 강사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있다.
외국인 친구들이 흥미진진한 스포츠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외국인 친구들이 흥미진진한 스포츠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엘리나 베쁘리크(우크라이나)
저는 2016 월드문화캠프에 댄스 공연을 하는 팀으로 참석했어요. 댄스 공연을 할 때 무척 떨리고 기뻤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캠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아카데미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많았어요. 특히 마인드 강연에서는 제 마음을 비쳐볼 수 있었는데, 저는 오빠와 대화없이 싸우기만 해요. 캠프에 참석해서도 친구들과 섞이지 않고, 혼자서 다니곤 했어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강사님이 마음 속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국적이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신기한 것은 마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다음에는 친구들과 오고 싶어요~.

7월 3일 폭죽이 터지는 개막식 캠프에 5만 5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7월 3일 폭죽이 터지는 개막식 캠프에 5만 5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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