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시네마 여행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세계 42개 나라 184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영화제는 세계 고전 영화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소통의 기회를 넓혔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립영화를 관람하기 위한 영화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고,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퍼포먼스에 시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는 '축제의 장'이 되어 연신 웃음꽃이 피었지만, 한쪽에선 잡음도 발생했다.

전주버스파업 해결을 외치는 민주노총 전북버스투쟁본부 일부 조합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간 것이다.

이로인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한편 함께하는 영화제라는 슬로건으로 막이 오른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4일에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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