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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을 만난 굿뉴스코 대학생들굿뉴스코를 통해 대통령, 정부 관계자들과 만남
박용언 기자 | 승인 2012.04.05 16:40

   
▲ 칠레 대통령 Sebastian Pinera(세바스띠안 삐녜라), 영부인과 칠레 굿뉴스코 단원들


칠레 굿뉴스코 10기들의 좌충우돌 칠레 대통령 만나기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칠레 대통령을 만나고자 무작정 기다리다.

지난 3월 26일~27일 양일간 서울에서 53개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칠레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을 할 때 문화행사를 하면서 만났던 Estacion Central 구청장님이 회의 참석차 방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의 가족이 된 분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설렘과 반가움을 가득 안고 칠레 굿뉴스코 10기 단원들은 호텔로 향했습니다. 설사 만날 수 없다 해도 우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로비에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칠레 국기가 있는 명찰을 단 사람이 지나가기에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 분은 깜짝 놀라며 저희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1년 동안 칠레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이고, 칠레를 잊지 못해 이 곳을 찾아왔습니다.” 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분은 알고 보니 경호실장이셨습니다, 저희와 대화를 나누면서 칠레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고 기뻐하셨고, 저희가 만나고자 한 구청장님이 잠시 후에 오니 기다리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잠시 후 구청장님이 다른 지역 구청장들과 함께 호텔로 들어오셨습니다. 저희는 준비한 꽃다발을 전해드리고 반갑게 인사하였습니다. 칠레에서부터 이미 저희를 잘 알고 계시는 구청장님은 다른 분들에게 직접 우리를 소개해 주셨고, 이 분들도 깜짝 놀라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저희는 칠레에서 겪었던 일들, 칠레 문화 등을 이야기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저희 마음에 칠레가 제 2의 고향이라는 말에 감동하셨습니다.

구청장님은 우리에게 칠레 월드캠프를 전적으로 도와주겠다며 칠레 단원들 모두 월드캠프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셨고, 내일 이 곳에서 기다리면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헤어질 때 이 곳으로 직접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도 전하셨습니다.

   
▲ Estacion Central 구청장님과 굿뉴스코 단원들

집으로 돌아와 단원들은 구청장님이 칠레에 돌아가서도 우리를 기억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구청장님을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칠레에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또 우리 단원들이 칠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단원들 활동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대통령을 위한 선물도 준비하였습니다.

방한중인 칠레 정부 인사들 대부분을 다 만나다.
다음 날, 저희 단원들은 다시 호텔로 향했습니다.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 날 만났던 다른 구청장들을 만났습니다. 이 분들은 저희를 보고 굉장히 반가워 하셨습니다. 전 날보다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우리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이 분들은 칠레 정부 관계자들 한 분 한 분에게 우리를 직접 소개 해 주었습니다. 칠레에서 약 60명 가량의 정부 관계자들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방한하였는데, 그 중 대략 20명의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저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같이 저희와 대화를 나누며 굉장히 기뻐하셨습니다. 단원들은 각자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하였고, 그 중 Juan Carlos Mora Rodriguez라는 Huachipato 제철회사 노동조합장과 이야기를 하면서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분은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곤란해 하시며 이야기 하시는데, 갑자기 저희에게 손짓하며 얼른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한 분을 소개시켜 주셨는데 그 분은 칠레 32대 대통령인 Eduardo Frei Ruiz-Tgle 셨습니다.

저희는 생각지도 못하게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IYF와 저희가 칠레에서 했던 활동들을 소개했습니다. 전 대통령께서는 단원들을 매우 기특해 하셨고,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 칠레 32대 대통령Eduardo Frei Ruiz-Tgle과 함께

많은 칠레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구청장님께 준비한 선물을 드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어제 만난 Pueblo 지역 구청장님을 만났습니다. 구청장님은 저희에게 많은 호감을 보이시고, 칠레에 오면 꼭 Pueblo에 들르라고 몇 번을 당부하실 정도로 마음을 많이 연 분이셨습니다.

칠레 대통령과의 만남
구청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갑자기 저희가 서있던 쪽의 VIP통로로 칠레 대통령과 영부인이 들어오셨고, 구청장님은 달려가 대통령께 우리를 소개시켜주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단원들은 너무 놀라고 영광스러웠습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은 저희가 준비한 현수막을 보고 함박웃음으로 저희에게 다가오셨고, 특히 영부인은 저희를 너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반겨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대통령과 영부인을 보고 경호원은 바리케이트를 걷어주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저희 소개도 하기 전에 칠레에 오면 꼭 찾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드리며
“우리는 칠레 해외 봉사 단원들이고, 그 곳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 못합니다. 대통령님을 한국에서 만나 뵙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9월에 있는 칠레 월드캠프에 대통령님을 초대합니다.”
라는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은 한국 대학생이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것에 매우 놀라워하셨고, 한 명 한 명 포옹하고 칠레식 인사법(칠레에서는 볼을 맞대며 인사합니다.)으로 반겨주셨습니다. 대략 10분 정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었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였습니다.

 

   
▲ 우리가 대통령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신 Pueblo 구청장님과 함께

20분 후에 Estacion Central 구청장님이 매우 바쁜 스케줄 중 잠깐 시간을 내어 우리를 만나러 오셨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액자를 건네 드렸고, 칠레에 돌아가 사무실 책상 위에 놓겠다며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굉장히 피곤한 얼굴로 내려오셨지만, 저희가 준비한 선물을 보시고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리고 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를 선물로 주시며, 다음 달에 저희 사진과 소식을 싣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칠레 월드캠프를 전적으로 돕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 굿뉴스코 단원들이 드린 액자 선물과 Estacion Central 구청장님이 주신 월간지를 들고

칠레에서 오신 모든 분들은 28일 새벽에 출국하셨습니다. 짧은 이틀이었지만, 그 분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로 인해 각 국 정상이 모였기 때문에 매우 엄숙했던 호텔 로비는 저희의 웃음소리로 가득했고, 그 순간 만큼은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인 우리가 굿뉴스코를 통해서 칠레를 알게 되고, 칠레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가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저희 단원들 한 명 한 명 마음에 행복이 가득 합니다. 9월에 개최 될 첫 칠레 월드캠프가 너무 기대되고 이 글을 보신 여러분 모두를 칠레 월드캠프로 초대합니다!
(기사 제공 : 굿뉴스코 10기로 2011년도에 칠레를 다녀온 대학생들)

박용언 기자  parkyu@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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