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7월12일~8월7일
시간  화~금 8시 토 3시, 7시 30분 일 3시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1544-1555
관람료  R석 70,000원/S석 50,000원/A석 30,000원

한국 연극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배우 출신 연출가 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은 연극 ‘햄릿’을 공동 제작한다. ‘햄릿’은 1951년 이해랑에 의해 국내 최초로 전막 공연이 이루어졌고 이해랑이 살아생전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던 작품 또한 ‘햄릿’이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과 이해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이해랑 연극상을 받은 대한민국 연극계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 전무송, 한명구,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을 비롯해 연출 손진책,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프로듀서 박명성 등 분야별 최고의 스태프들도 뜻을 모아 한국연극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이 올려질 등받이 없는 객석이 깔린 원형극장을 연상시키는 공연장은 대형극장 특유의 중후함에 여백의 미와 깊이감을 나타낸다. 그리고 객석의 무대화로 객석은 무대 위에 위치해 있어 관객과 배우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 중 가장 긴 희곡으로 꼽히는 ‘햄릿’은 시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밀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며, 거기에 대가들의 연기력과 존재감이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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