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OPEN RUN
시간 수~금 8시 / 토 3시, 6시 30분 / 일·공휴일 3시
장소 한성아트홀 2관
문의 070-8245-2602
가격 전석 40,000원

설레임 가득 안고 결혼한 남과 여. 막상 결혼해서 살아보니 안 맞는 게 너무 많다. 좋다가도 싸우고 싸우다가도 좋다는 부부. 20년차가 되면 자식 걱정에, 남편 직장 걱정에 편안한 날이 없다. 맘에 안 드는 사윗감에 자식 결혼을 반대하면서도 결국은 자식을 못 이긴다. 서로 싸우는 목소리도 더 커지고 귀찮아한다. 하지만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정은 더 깊어간다. 한 커플의 일생을 보여주는 ‘당신만이’는 마치 ‘설레임이 없는 사람, 편안함만 남은 사랑’을 노래하듯 마지막에 노년이 될 때까지 영원한 동반자의 사랑을 보여준다. 아무리 티격태격 다투고 서로 징그럽다고 하면서도 서로를 지극히도 위해주는 부부의 모습은 정겹게 느껴진다.

연인에서 웬수 그리고 동반자로 살아온 보통 부부의 이야기는 부모님에게는 추억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들에게는 진실한 사랑, 부모님의 마음을 보여주어 눈가를 촉촉하게 적신다. 특히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나랑 결혼해줄래?’ ‘그땐 그랬지’ ‘킬리만자로의 표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등 흘러간 추억 속 노래는 극에 진한 감동을 더해 준다. 2012년 4월부터 시작해 대학로에서 오픈런으로 쉬지 않고 달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당신만이’. 사랑한다고 말하길 망설이고 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보자.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