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한번 둘러보자. 내 주변에는 몇 가지 색이 발견되는가? 음식, 옷, 가구, 매일 걷는 거리의 풍경, 심지어 피부색에서도 우리는 매일 수많은 색과 마주하고 있다. 무심코 지나쳐왔지만, 그 색들은 우리의 삶에 밀접해 있고 우리의 심리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색의 아름다운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해보자.

날짜 8월 21일까지
장소 대림미술관
문의 02-720-0667
티켓가격 성인 5,000원, 초·중·고등학생 3,000원

어릴 적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상을 찾는 놀이를 하던 기억이 난다. 한 바퀴 돌면 쉽게 일곱 색상을 찾을 정도로 주위에는 항상 다양한 색상이 존재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의 존재와 가치를 잊고 무심코 지나쳐왔다. 이번 대림미술관 ‘COLOR YOUR LIFE’ 전시에서는 색과 공간이 만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색다른 이야기를 펼쳤다. 봄이 되어 알록달록한 꽃이 피어나듯 다양한 색이 피어난 이번 전시에서 색의 다채로움에 빠져보자.

일상의 발견에서는 색을 주제로 한 여섯 아티스트들의 사진 작품들이 전시된다. 인물, 음식, 풍경, 사물 등 지나쳐왔던 다양한 색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된다. 특히 안젤리카 다스는 다양한 포트레이트 사진과 함께 그 사람의 피부톤과 동일한 팬톤 컬러를 배경으로 하여 전시를 했다. 내 피부색과 동일한 색을 찾아보자니 쉽지 않다. 그만큼 같은 살색이라도 전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피부색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재료와의 만남에서는 색이 유리, 패브릭, 가죽, 금속 등 다른 물성을 지닌 재료와 만났을 때 어떤 느낌으로 변하는지 관찰할 수 있다. 마치 다채로운 컬러팔레트가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것 같다.

디자이너의 영감에서는 컬러가 예술가들에게 얼마나 다양한 영감을 주는지 볼 수 있다. 산화된 금속, 나무패널, 주얼리, 가구, 조명, 텍스타일 등 다양하게 선보이는 디자이너의 작품 속에서 아름답게 색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구로의 완성에서는 컬러와 재료가 완벽하게 만난, 가구디자인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실용성과 아름다운 색을 이용한 세련된 디자인을 입은 예술작품들을 감상하자.

공간의 이야기는 2016년 올해의 색을 비롯해 네 가지 주제와 주제별 컬러팔레트, 빈티지 마스터 피스 가구들을 이용한 전시다. 일상적인 공간을 색의 네 가지 이야기로 담아내었다. 이번 전시로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어가는 색의 부드럽고 강렬한 힘을 느껴보자.

 


팬톤 PANTONE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이자 색상회사로 1963년 로렌스 허버트가 창립했다. 노란색이라고 해도 CMYK가 몇퍼센트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노란색이 존재한다. 그 수많은 색에 고유번호를 붙여 팬톤 컬러매칭시스템을 만들었다. 시각예술, 디지털 기술, 건축, 패션 등 세계적인 표준색채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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