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화가가 선물하는 예술축제

지독한 절망의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붓끝으로 캔버스에 펼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마치 희망의 해바라기 같은 이야기들을 모아 위대한 이상을 꿈꾸던 불멸의 화가 반 고흐. 그의 10년의 발자취가 옛 서울의 일상이 녹아든 문화역서울 284에서 빛과 음악으로 되살아났다.
그 화려한 색채의 향연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날짜 4월 17일까지
장소 문화역서울 284
문의 1522-1178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대학생 13,000원, 초·중·고등학생 10,000원

 
 
37년의 짧은 생애 중 화가로 활동한 10년 남짓 동안 800여 점의 유화와 700여 점의 스케치를 남긴 화가 반 고흐. 그의 명작들이 현대적 감각의 기술로 재조명되어 미디어아트 전시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로 되살아났다. 특히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문화예술 거점이었던 문화역서울 284를 전시장으로 택해 서울 근대 건축물과 세기의 화가가 만났다. 기존의 2D 미디어아트에서 한 번 더 발전했다. 문화역서울 284의 둥글게 솟은 지붕 돔과 화강암으로 마감된 바닥, 석재로 된 외관 벽 등에 3D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해 더욱 입체적인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특별히 도슨트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명화와 다큐멘터리가 접목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꾸며진 영상은 텍스트와 함께 관람객에게 작품이 주는 감동을 세세하게 전달한다.

 
 
오늘날 호텔 로비 역할 겸 만남과 이별의 장소였던 3등 대합실에는 <뉘넨의 또 다른 해돋이> 전시로 꾸며졌다. 파리시민들의 밝고 여유로운 여가생활과 근교 풍경 등 파리의 도회적인 삶을 화려하게 그린 초기 인상주의 작품을 조명한다. 주 출입구이자 중심공간 중앙홀에서는 <파리의 화창한 어느 날>이 소개된다. 어두운 화풍에서 벗어나 밝은 색채를 구사하고 점묘법에 영감을 얻어 화려하고 풍부해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전시되는 1, 2등 대합실에서는 고갱과의 갈등으로 점점 혼란스럽고 어두워지는 고흐의 내면을 느낄 수 있다. 예술인들과 지식인들의 사교의 장이었던 2층 그릴에는 <오베르의 푸른 밀밭에서>가 소개된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까지 열정적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가상 현실을 통해 반 고흐의 그림 속에 들어가 보는 VR컨텐츠, 반 고흐의 작품 속 실제 사진이 명화로 변하는 AR사진 전시회, 직접 빛의 이미지를 만들어보는 빛의 팔레트 등 다양한 체험존을 통해 반 고흐의 작품세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나보자.

 
 
문화역서울 284
1925년 준공된 구. 서울역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무대이자 교류의 관문이었다. 2011년 원형 복원되어 문화역서울 284로 재탄생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와 대중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미래를 향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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