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바쁜 일과와 계속 되는 비로 카메라를 외롭게 했습니다.

비가 와도 우산 들고, 우비 입고 출사 나가시는 열혈 이웃님들도 계시더군요. 날씨를 핑계대는 것은

부족한 열정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시간이 허락된다면 비 따위는 두려워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늘은 사진을 위함이라기 보다 휴식을 위해 나섰습니다. 노라존스의 음악을 들으며 공원 벤치에 앉아 아주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고 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하늘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청년이 보입니다.

무얼 그렇게 아슬 아슬하게 서 있는지 어서 내려와라~ 사람은 땅과 가까이 살아야 한다더라.

 




 
 

 

넓지 않은 공원이어서 이 할머님과 자주 마주쳤습니다..

인사를 드리니 정말 환하게 웃으십니다. 이럴때 마다 도심의 휴식을 주는 공원이 고맙습니다.


 


 
 

 

토끼 녀석들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집에서 키웠던 토끼가 생각납니다.

순하지만 예민했던 토끼 몇십년 만에 이렇게 가까이서 만납니다.


 


 
 

 

출사지에서 젊은이들의 사진 번개 모임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여인네들은 모델해주기 바쁩니다. 언제나 저도 동호회라는 것을 통해 사진을 배울 수 있을지...

 

 


 
 

 

보통 예쁜 연인들을 만나면 계속 따라다니는 편입니다. 좋은 장면을 보여줄때까지...

그런데 이번 남자 모델님께서 다소 예민합니다. 여친을 아주 많이 아끼나 봅니다. 사진으로도 뺏기기 싫어합니다.


 


 
 

 

나뭇길 사이로 걸다 보니 비가 한두 방울 씩 떨어집니다.

같은 비도 이 곳에서 만나니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카메라님 때문에 부랴 부랴 우산을 폅니다.

 

 


 
 

 

거대한 손 밑으로 들어가 비를 피해봅니다.

아이들은 비가 오니 더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한 손에 우산을 들고 작은 텃밭에 들어가

제가 좋아하는 방울 토마토를 찍어봅니다. 포커스 맞추기가 힘이듭니다.

익으면 먹어줘야 예읜데 너무 익었습니다. 덕분에 개미들이 맛있게 먹겠지요.^^

 

 


 
 

 

사진작업을 하다보니 우산을 쓰고 토끼 녀석에게 다가가 담는 제 모습이 눈동자에 반영 된 모습을 보게 됩니다.

ISO가 높아 크롭하여 확대하니 다소 거칠지만 눈속의 하늘은 파랗게 보입니다. 실제 하늘은 잿빛인데요. 토끼눈에 제가 어떻게 보일지 궁금합니다.
 

 




 
 

 

 

 

 

 



  

용산가족공원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6가 68-87번지 일대에 있는 공원이다.8.15광복 이후 주한미군사령부의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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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두산백과사전 EnCyber

 

 

용산가족공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있습니다. 박물관을 보시고 한바퀴 돌아 보셔도 좋을 곳입니다.

저는 비오는 날에만 가는 곳이라서 공원쪽은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다지 넓지 않아 담을 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국립중앙박물관과 동작대교의 일몰까지 코스로 잡으셔서 방문하셔도 괜찮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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