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주정부 설립에 성공한 미얀마 차기 대통령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얀마 헌법에 “외국인 배우자나 자녀를 둔 사람은 대통령에 출마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수치 여사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2일 미얀마 타임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NLD 주변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대략 4명이다.

 
 
NLD 창당 멤버이자 후원자로 미얀마 국민의 존경을 받는 틴 우, 수치 여사의 15년 가택연금 기간 주치의로 활동하며 교감을 나눠온 틴 미오 윈, 유명 시인인 사야 민 투 운의 아들인 흐틴 키야우, 그리고 수치 여사의 보좌관인 틴 마 아웅 등이다.

미얀마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출된다. 대통령 후보는 모두 3명이다. 상원과 하원, 그리고 상하원의 25%를 점하고 있는 군부 의원단이 각각 1명씩의 후보를 낸다. 투표인단은 상하원 657명의 의원들이다. 과반수인 329명 이상의 득표를 하는 사람이 5년 임기의 대통령에 취임을 하게 된다.

수지 여사의 NLD는 지난 총선에서 하원 255석과 상원 135석 등 모두 390석을 확보하고 있다. 수지 여사가 지명하는 후보가 바로 미얀마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